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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기고.. 동네장사로 성공하는 법

사업 초보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디에서 무슨 사업을 할까」이다.어떤 사업이든지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서 점차 크게 키워나간다는 각오로 임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라면 살고 있는 집주변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해 보는 것도 경험부족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주택가 부근의 업종은 대부분 생활밀착형이다. 평소에 늘 접하던 친숙한 업종이 많을뿐더러 대부분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사업이라 단골만 잡으면 어렵잖게 안정궤도에 오를 수 있다. 또 유행을 타지 않는 고유업종이 많으므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찾는 단골이 대부분이므로 질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면 삽시간에 소문이 난다. 독특한 단골 관리 시스템도 필요하다. 자주 찾는 손님에게는 덤을 준다든지 사은품 제도를 둬서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가게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다른 점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 전략도 필요하다. 즉시 배달제를 도입한다든지, 배달 시간이 늦으면 환불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다. 요즘은 각 동네마다 세탁소간의 경쟁이 치열하므로 단골 손님의 낡은 옷 단추를 무료로 달아주거나 간단한 수선을 무료로 해준다면 그 서비스 때문에 그 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두 배는 더 늘어날 것이다. 단골 주민들과의 화합과 얼굴 익히기도 중요하다. 동네의 각종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부녀 회장 등 동네 오피니어 리더들과 친하게 지내면 도움이 된다. 가끔은 경로당에 선물을 기증하는 선행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는 자주 말을 걸어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 서로의 속내를 알아주는 친구같은 사이가 되면 쉽게 다른 점포로 발길을 돌리지 않는다. 동네 장사고 수요가 지속적이라고 안이하게 경영을 해서는 안된다. 그럴수록 소비의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벤트전략이 필요하다. 가게 출입문이 예쁘게 써붙인 팝광과물 한 장, 가끔씩 실시하는 재고떨이 행사, 조그만 사은품 증정 등은 고객들이 즐겁게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든다. 깨끗하고 예쁘며 늘 변신하고 생동하는 점포는 점포주인의 생업수단을 벗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기쁨을 주는 존재로 승화된다. 이밖에 여유가 있다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점포라 할지라도 자주 홍보 전단과 안내장을 돌리고 공짜 심리를 자극, 무료 샘플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천하는게 좋다. 또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면 늘 화제를 일으키는 복장과 행동이 매출을 쑥쑥 키워줄 것이다. 늘 웃는 점주의 얼굴, 조그만 소품이라도 이용해서 철마다 분위기가 바뀌는 예쁜 점포, 거기다 상품의 질까지 좋고 값도 저렴하다면 어느 손님이 외면할 것인가. 불경기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한숨만 쉬지만 쉬지 말고 소규모 사업자도「안되면 되게 하는 것」그 것이 사업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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