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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인 매출액이 7천900억원?
입력2005-04-10 14:38:52
수정
2005.04.10 14:38:52
직원 1인당 매출액이 8천억원 가량에 달하고 순이익도 500억원을 넘는 기업이 있다면?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의 법인인 한무쇼핑㈜은 지난해 총매출액 7천958억원에 영업이익 779억9천만원, 순이익 539억9천만원의 실적을올렸다.
그런데 한무쇼핑의 이같은 실적을 직원별 성과로 분석해보면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온다.
한무쇼핑 법인에 소속된 직원 수가 1명에 불과해 한무쇼핑 전체 실적이 바로 직원 1인당 실적이 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는 한무쇼핑의 매장을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으로 경영관리를 해주고 있기에 가능하다.
즉 한무쇼핑에는 관리에 필요한 직원 1명만 있고 나머지는 현대백화점 직원 500여명이 거의 모든 것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사점과 대구역사점의 법인인 롯데역사㈜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롯데역사에 소속된 직원은 5명 뿐이지만 롯데역사는 지난해 총매출액 6천298억원에 영업이익 519억2천만원, 순이익 373억6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직원 1인당 실적으로 보면 롯데역사도 대단한 성과가 나오지만 이 역시 롯데역사의 매장을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이 경영관리를 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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