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12일 성일모(58) 만도 국내총괄사장을 수석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신사현 대표이사 부회장 아래 성 사장을 포함한 3명의 사장이 있는 체제다. 이 중 성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채 수석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한라그룹은 이날 박준열(54) 한라마이스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기존 한라마이스터 대표인 박윤수 사장은 그룹 정도경영실장으로, 이공희(60) 기존 정도경영실장은 한라엔컴 사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신임 성 수석사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1978년 현대양행에 입사해 1994년 만도기계 부장, 2003년 만도 상무, 2010년 부사장을 거쳐 2012년 사장에 올랐다.
신임 박 사장은 한국외대 일어과 출신으로 2008년 한라건설 전무에서 한라마이스터로 옮겨 201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건국대를 나와 은행권에서 일하다 2009년 한라그룹 감사, 2012년 정도경영실 사장에 올랐고 이번에 계열사 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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