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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즈 레터] '프로'와 '아마'의 차이

[에디터즈 레터] '프로'와 '아마'의 차이 정문재 금융부장 timothy@sed.co.kr 관련기사 >> 다트머니 기사 더 보기 • [에디터즈 레터] '프로'와 '아마'의 차이 • 전세끼고 산 큰 아파트로 옮기고 싶은데 • 실적 갖춘 저평가주, 피난처로 삼아라 • "올 재테크 1순위는 국내 주식형 펀드" • [명품펀드를 찾아서] ..삼성 리서치펀드' • [파생상품 대해부] 싼 ELW가 비지떡 • 뉴타운·신역세권등 상가시장 틈새를 노려라 • [아파트 시세] 규제완화 기대감에… • [알짜물건] 분당 야탑동 오피스텔 상가 3개 • 공유지분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위해선… •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2주연속 약세 • [돈버는 사람] 황미리 '크리미앙 크레페' 사장 • "중고차 지금이 구입 적기다" • 한남·아현·왕십리등 뉴타운 '블루칩' 꼽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실력은 물론 ‘냉철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산전수전(山戰水戰)에 공중전까지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숱한 경험을 통해 강호(江湖)는 넓고도 넓다는 것을 자연스레 체득합니다. 그래서 한 때의 패배에 좌절하지도 않지만, 한 번 승리했다고 해서 우쭐해 하지도 않습니다. 아마추어는 다릅니다. 자주 패배나 실패를 경험하기 때문에 “왜 이렇게 안 풀리지”라며 한숨을 내쉴 때가 많습니다. 당연히 자신감도 떨어집니다. 이런 까닭에 한 번 잘 풀리면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게 됩니다.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더 큰 실패나 패배를 맛보게 되지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골프 같은 운동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주말 골퍼라도 조금만 운이 따라준다면 ‘버디’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그 다음 홀에서 처참한(?) 성적을 냅니다. 버디를 잡은 게 100% 자신의 실력인 것처럼 생각하다가 낭패를 자초합니다. ‘줄 버디’를 잡겠다고 의욕이 넘치다 보니 어깨에는 잔뜩 힘이 들어갑니다.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올 리 없지요. 재(財)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나가고 있을 때 오히려 조심해야 합니다.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말 펀드를 비롯한 주식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7명은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웬만한 투자자라면 자신감이 붙을 만하지요. 하지만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환경이 지난해 만큼 밝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본지가 FP(파이낸셜 플래너ㆍ금융자산 관리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약 9명은 “주식형 펀드 수익률 목표를 15% 이하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런 프로들도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데 아마추어가 과욕을 부린다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냉정을 유지해야 할 때입니다. 입력시간 : 2008/01/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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