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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보름달 마케팅' 휘영청

정월대보름 앞두고 부럼 초특가전등 펼쳐<br>팥·콩등 오곡찰밥 재료 최고 40% 할인도

정월대보름을 4일 앞두고 유통가에 ‘보름달 마케팅’이 한창이다.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에는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땅콩, 호두, 잣, 밤 등 부럼을 깨물고 쌀과 팥, 콩 등을 넣어 지은 오곡밥을 나눠 먹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할인점들은 대보름 맞이 판촉전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건강기원 부럼 초특가전’을 열고 호두, 땅콩 등 부럼거리와 팥, 콩 등 오곡밥 재료를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피땅콩과 피호두, 잣으로 구성된 부럼세트(1팩ㆍ7,800원) 등이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3월 4일까지 ‘대보름 먹거리 모음전’을 진행해 부럼과 오곡밥, 찰밥 식재료를 30~40% 싸게 판매한다. 국산 볶음피땅콩은 100g에 1,390원이며 중국산 볶음피땅콩은 500g에 3,990원 선이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정월 대보름 부럼ㆍ오곡기획전’을 통해 부럼, 봄나물 등을 최고 20% 할인 판매한다. 땅콩, 밤, 호두 등으로 구성된 ‘대보름 부럼세트’가 9,800원, 겨울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돌려주는 ‘취나물’(100g)은 980원이다. GS슈퍼마켓도 같은 기간 ‘정월대보름 맞이 상품모음전’을 열어 땅콩, 오곡찰밥 등을 30%인하된 가격에 내놓는다. 국산도라지(100g)가 1,980원, 울릉도 데친부지갱이(100g)는 980원 선이다. 온라인 할인점에서도 대보름 맞이 보름달 마케팅이 시작됐다. 인터파크마트는 3월 2일까지 ‘정월대보름 기획전’을 마련, 오곡밥, 견과류, 나물 등을 최고 38%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곡밥 재료가 섞여있어 밥을 짓기만 하면 되는 ‘웰빙 간편 오곡밥’(1.3kg)은 4,980원, 온 가족이 땅콩, 밤, 호두를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부럼 3종 세트’(1.1kg)은 5,98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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