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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 MPK

中성공 발판 삼아 필리핀 공략 가속

지난해 4월 중국 난징 신지에코우백화점에서 MPK그룹 임직원들이 ''미스터피자 신지에코우점'' 개장을 기념하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MPK그룹


MPK그룹의 대표 브랜드 '미스터피자'는 중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문을 여는 매장마다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미스터피자가 K푸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고정관념을 바꿔놓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미스터피자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00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16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15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210억원에서 410억원으로 늘었고고 영업이익도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2014년 중국 전체 매출 500억원과 비교해 이미 80%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특히 별도 법인으로 진출한 상하이법인은 지난해 39억 2,000만원보다 111억 2,000만원이 늘어난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스터피자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기름기를 뺀 담백한 피자라는 점과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픈키친을 도입했다는 점이 꼽힌다. 먹거리 안전을 중시하는 중국인들로부터 '맛과 신뢰성'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메뉴와 마케팅 역시 중국 시장 성공을 이끈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체제도 미스터피자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골든이글과의 합작을 통해 수익 창출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골든이글이 운영하는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미스터피자는 올 하반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중국 최대 경제권으로 꼽히는 저장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한류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저장성은 항저우, 닝보, 원저우, 타이저우, 사오싱 등 중국 내 손꼽히는 경제도시가 밀집된 지역이다. 저장성에서 가장 먼저 미스터피자 매장이 들어서는 항저우는 인터넷 비즈니스 창업의 요충지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중국 진출의노하우를 살려 올해는 필리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필리핀 첫 매장인 '마닐라 그린벨트점'을 개장한 데 이어 최근 필리핀 2호점인 '로빈슨점'까지 열었다. 필리핀은 동양과 서양의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곳이어서 색다른 맛의 한국식 피자는 벌써부터 현지 외식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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