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담과 Q&A] 후너스, 일본 바이오기업에 지분 투자...신사업 진출
입력2011-09-08 09:34:27
수정
2011.09.08 09:34:27
후너스가 일본 바이오기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새로운 사업영역에 진출하게 됐다.
후너스는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제약사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주식 1만5,129주(29.99%)를 223억6,975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와 향후 전망에 대해 회사관계자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일본 바이오업체를 인수한 계기는?
A. 후너스의 전 대표였던 이영훈 회장이 후너스의 지분을 바이오업체인 유아이에 넘겼다. 이로써 유아이가 25.47%의 지분을 인수하며 후너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인 유아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바이오업체를 인수한 것이다.
Q. 후너스의 최대주주인 유아이와 이번에 인수한 온콜리스와의 관계는?
A. 유아이와 온콜리스 모두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유아이가 지난 2010년경에 온콜리스에 대해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계기로 이번 인수건이 성사된 것이다.
Q. 후너스 이영훈 전 대표는 경영에서 물러났나?
A. 아니다.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으나 고문역을 맡고 있다. 아직도 지분 20% 가량을 가지고 있다.
Q. 현재 후너스의 사업영역은?
A. 기존 사업은 화학제품 및 건자재 수입유통사업, 고급 디지털인쇄기(HP의 ‘인디고’ 제품)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바이오 분야에 새롭게 진출한 것이다.
Q. 후너스의 최대주주인 유아이는 어떤 회사?
A. 유아이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현재 항암제, 당뇨병치료제 등의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강점을 가진 회사이다.
Q. 온콜리스는 어떤 회사?
A. 일본의 온콜리스바이오파마는 2004년 3월에 설립된 바이오신약개발 전문벤처기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임상2-a 단계를 완료한 HIV치료제 ‘페스티나비르(FESTINAVIR)’에 대해 미국의 다국적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에 2억8,600만달러(한화 3,200억여원) 규모의 기술수출(License-out)에 성공한 바 있다.
Q.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의 계약 내용은?
A. BMS는 전세계 AIDS(HIV) 치료제 시장에서 길리어드에 이은 2위의 제약사로 알려져있다.
현재 ‘페스티나비르’에 대해서는 BMS가 중심이 되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임상시험에 필요한 비용도 집행하게 된다.
페스티나비르는 2017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온콜리스는 2억8,600만달러와는 별도로 전세계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Q. 다른 신약들도 개발하고 있는가?
A. 온콜리스는 이외에도 임상1상을 완료한 ‘암진단시약’(텔로메스캔, Telomescan), 미국에서 임상1상을 종료하고 2상을 준비중인 ‘종양살상 바이러스 항암제’(텔로멜라이신, Telomelysin), 전임상실험을 진행중인 ‘분자표적 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Q. 후너스와의 시너지 효과는?
A. 후너스는 향후 온콜리스의 신약개발이 성공할 경우 이에 대한 한국 판권을 확보, 현재 보유중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국내 제약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온콜리스와 유아이의 신약개발 노하우와 후너스의 안정적인 유통망 등을 활용한 3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Q. 후너스 자체적으로도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A. 후너스는 자동차, 전자, 선박, 섬유 등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약품 원료 및 제품과 건설자재의 수입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작년 8월에는 폴리머 제조기업인 미가폴리텍의 사업을 양수해 실리콘 제조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의 최대 건축내장 제조사인 IKEMI사와 마루재 및 벽재에 대한 한국 판권 독점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Q.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A. 후너스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55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27억4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126% 증가했다. 후너스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0억원,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