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10일 착공됐다.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지난해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계획보다 다소 늦춰졌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우이~신설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인 ㈜우이트랜스의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미아동 삼각산 119안전센터 앞 환기구 공사를 시작으로 이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6,465억원이 투입되는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강북구 우이동을 출발, 수유동ㆍ삼양사거리ㆍ정릉 등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11.4㎞를 연결하게 된다.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ㆍ2호선)에서 기존 전철로 갈아탈 수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14년 사업이 완공되면 동북부 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교통 수요 분산으로 출퇴근시 혼잡한 4호선을 이용하는 데 따르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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