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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집이래서 믿고 먹었는데…

봉피양·명동칼국수·김밥천국 등 59곳서 대장균·식중독균 검출<br>식약처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봉피양, 명동칼국수, 안동국시, 김밥천국 등 유명 음식점 59곳의 냉면과 콩국수, 김밥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냉면ㆍ콩국수ㆍ김밥 등 2,03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9건에서 대장균이나 식중독균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냉면ㆍ콩국수 775건 ▦김밥ㆍ초밥 822건 ▦도시락 85건 ▦빙수ㆍ샐러드 295건 ▦식용얼음 61건 등 총 2,038건이었다.

이번 검사에서 전체의 2.9%에 해당하는 59건이 미생물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식품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부적합률(2.6%)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다만 대장균보다 위해 정도가 높은 식중독균 적발 건수는 10건에서 4건으로 줄었다.

냉면ㆍ콩국수의 경우 전체 적발 건수의 79.7%인 47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부적합률도 6%로 전체 부적합률보다 2배 수준이었다.

냉면은 끓인 육수를 식히고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세균이 생길 확률이 높다. 콩국수도 콩을 씻고 삶고 갈고 옮기는 등 여러 과정을 거치다 보니 각종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



식약처 관계자는 “냉면과 콩국수 국물은 특히 세균에 오염되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밥은 8건의 대장균과 4건의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이 검출됐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대표적인 식중독 균으로 메스꺼움이나 구토, 복통과 설사를 불러온다.

나머지 도시락, 빙수ㆍ샐러드, 식용얼음은 문제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3곳 적발돼 가장 많았고 서울(10곳), 경기도(8곳), 인천(7곳)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음식물을 폐기하고 해당 업체에는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대장균 기준을 위반한 음식점은 15일, 식중독균 위반 음식점은 1개월 영업정지를 받게 된다.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업체들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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