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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홀로서기' 적극 나선다

현대車, '홀로서기' 적극 나선다완전한 소그룹 계열분리·독립경영 겨냥 현대자동차가 현대그룹으로부터 자동차 소그룹으로 완전 계열분리하는 것과 함께 독립경영을 겨냥, 적극적인 대외 기업설명회(IR) 활동에 나선다. 2일 현대차 관계자는『가장 시급한 일은 현대차가 그룹과 완전히 계열분리 된 회사라고 알리는 것』이라며『특히 현대차 소그룹이 정몽헌 회장 계열사에 비해 경영실적이나 수익성이 좋다는 점을 주요 IR내용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한달 동안 언론·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IR 활동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혹 있을지 모를 외국업체나 국내 기업의 현대차 지분 늘이기에 대비하고 적대적 인수 및 합병(M&A)을 방지하기 위해 주가 부양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우선 회사명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라는 발음이 영어로는 현다이 등 자칫 일본 기업식 발음이 된다는 점을 고려, 현대 모터스의 약자인「HD」등 다양한 새 회사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제너럴 모터스도 GM으로 줄여 회사명을 알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LG가 기존의 럭키금성에서 영어식으로 이름을 바꿔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정력적인 「현대차 제대로 알리기」 이벤트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3~4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관계자 50여명을 울산공장으로 초청, 현대차의 수익성과 기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대 언론홍보대학원에는 최근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허준」에서 허준의 스승 유지태로 열연한 배우 이순재씨와 태현실씨 등이 강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 유명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현대차의 우수함을 알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에서는 최한영(崔漢英) 홍보담당 상무가 동행한다. 현대차 소그룹의 주요 축인 기아자동차도 적극적인 기업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5월에만 5만6,330대를 판매해 창사 이래 월간 최대 수출기록을 하는 등 올들어 내수, 수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올들어 현대·기아차 모두 내수와 수출이 30%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마진도 5%대로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기회에 자동차 소그룹 부분의 경영개선과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해 명실상부한 홀로서기에 나설 전략이다. 최인철기자MICHEL@ 입력시간 2000/06/02 18: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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