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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인 실수로 주가 '반토막'

주식거래인 실수로 주가 '반토막' 주식 거래인의 사소한 실수로 한 회사의 주가가 47%나 곤두박질치는 일이 발생했다.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을 자랑하는 노르웨이의 오슬로 증권거래소에서 20일 한 거래인이 옵티컴이라는 회사 주식의 하한가격을 입력하지 않고 매도 주문을 내는 바람에 이 회사 주식이 순식간에 1,470크로너에서 778크로너로 반토막난 것. 이로 인해 1,467포인트이던 종합주가지수도 즉시 24포인트 떨어졌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거래소 대변인인 번트 뱅스태드는 거래인이 매도 주문을 내면서 하한가를 설정하지 않는 바람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들이 최적의 매매 가격을 찾는대로 곧바로 거래를 성사시키도록 돼 있든 자동 시스템이기 때문에 옵티컴 주식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86건이나 거래됐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 실수로 일어난 모든 거래는 즉시 매수 거래인들의 동의 아래 무효화됐고, 결국 옵티컴 주식은 전날보다 3.5% 오른 1,490크로너로 마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입력시간 2000/10/21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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