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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아파트 가전빌트인 업체 도매 할부금융 받으세요?

삼성카드가 지난 1일 삼성캐피탈과 합병 후 처음으로 아파트에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할부금융상품을 내놓았다. 삼성카드는 18일부터 카드업계 최초로 아파트의 가전 빌트인(Built-In :가전제품을 실내에 붙박이로 설치하는 공법)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시공업체가 가전 제조업체로부터 구입하는 제품에 대해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도매 할부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공 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공 초기 자금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기는 3~6개월로 짧고 금리는 연 15%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국내 빌트인 시장은 연평균 30~40%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구재 할부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은 삼성카드가 옛 삼성캐피탈의 노하우를 활용해 처음으로 내구재 할부시장을 공략하는 것이어서 두 회사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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