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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흑자 부활하는 SK해운

SK해운이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3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료비 절감 등 내실 경영이 결실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SK해운은 지난해 영업이익 1,005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124억원)보다 8배 이상 불었고 당기순이익은 2012년 적자전환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액은 2조3,451억원으로 전년대비 8.7% 감소했다.

SK해운은 장기운송계약이 지속해서 늘고 선박 연료비를 아끼는 등 원가 경쟁력이 개선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회사 SK B&T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부채비율도 줄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SK해운은 경영의 내실을 다진 만큼 올해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관련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해운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LNG 전용선 2척 수주로 국내 1위의 LNG 수송전문선사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앞으로 셰일가스 수송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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