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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예절] 욕설.은어 위험수위 "네티켓 지킵시다"

◇언어 폭력= 「말 좀 가려서 씁시다」. PC통신망의 언어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대화방, 토론방 등에서 비방과 욕설을 쏟아내며 통신망을 오염시키고 다른 대다수 이용자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하이텔에서는 지난 1월 「욕설가를 때려잡자」라는 제목으로 토론방이 개설돼 이틀만에 100여건의 글이 오르는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 통신상에서 서로 욕설을 퍼붓던 20대 이용자 2명이 직접 만나 주먹다짐을 벌였을 정도다. 폭언이나 성적 희롱을 받은 경우 내용을 갈무리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GO ICEC)로 보내는 방법이 있다. ◇은어 남발= 「알아들을 수 있도록 대화합시다」 PC통신 초보자는 대화방에 첫발을 내딛다가 주춤하게 된다. 분명 우리말인데 무슨 뜻인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채팅언어 때문.*표참조 「오솨요(어서오세요)」「방가(반갑습니다)」「아냐세요(안녕하세요)」 등 아무렇게나 변형하거나 약어를 만들어 남발하고 있다. 통신 약어는 타자속도가 느린 사람의 편의를 위해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이 말이 학생들 사이에 일상언어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표참조 ◇헛소문 유포=「헛소문 함부로 올리지 맙시다」 PC통신상의 게시판이나 토론방에 근거없는 소문이나 낭설을 유포해 특정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빈번하다. 동호회의 시솝(운영관리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모씨는 지난 3월 상대방측 회원에 대해 근거도 없이 「임신한 아내를 성폭행했다」는 허위내용을 게시판에 9차례나 올렸다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통신망 운영업체가 헛소문의 진상을 밝혀 제재를 가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이용자들 스스로 올바른 통신문화를 가꾸어 나가야 할 때다. ◇통신실명제= 「ID는 나의 인격」. PC통신 대화방에서는 웃지 못할 일이 가끔 벌어진다. 대화상대를 모으기 위해 남자가 여자 흉내를 내는 경우다. PC통신 인구중 남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눈길을 끌기 위한 것. 통신상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남의 ID를 빌려써도 제재를 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허위신분과 익명성을 악용해 이용자를 불쾌하게 만들고 대화방의 분위기를 흐려놓는다. 따라서 통신인들은 「ID는 자신의 인격」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ID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PC통신에서 사용하는 은어와 속어 은어·속어 뜻 은어·속어 뜻 가리 외상 짱난다화난다 갈구다 개기다 후까시괜히 무게잡는다 구라 거짓말 훨 훨씬 귀둘려 기다려 얼큰이얼굴이 큰 아이 깔 여자 친구 에이즈무서운 선생(걸리면 죽는다)깔쌈하다 멋져 보인다 담탱이담임 선생 꼰대 대장, 선생 빨대 담배 따순이 따돌림 받는 친구 수면제교과서 범생 모범생 간수 선생 뺀찌먹다 거절당하다, 야단맞다 독서실만화가게 뽀리다 훔치다 과학실전자오락실 뻘쭘하다 어색하다 물약 소주 식후땡 밥먹은 뒤 피우는 담배수채화화투 삼빡하다 멋지다, 그럴듯하다 포스터포커 씨부렁방탱이재수없는 놈 체육관락카페 영따 영원히 따돌리는 놈 음악회노래방 왕따 왕창 따돌리는 놈 목욕탕비디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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