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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선영 파이슨 사장

"체계적 IT마케팅 없으면 글로벌 시장선 왕따신세""세계적인 IT명품을 만들기 위해 더 이상 마케팅부문에 대한 투자를 늦추어서는 안된다" 주요 제조업분야는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고 제품개발과 마케팅력에서는 선진국에 뒤져 이둘 사이에 낀 우리의 제조업의 현실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어느때보다 높다. IT분야 전문 마케팅회사인 파이슨의 박선영(사진)사장은 "제품은 팔기위해 만든 것이라며 고객의 반응을 수집ㆍ분석해 이를 근거로 한 제품판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장은 단순판매(Sales)와 마케팅(Marketing)의 차이를 결혼 구애작전에 비유해 설명한다. "상대방이 어떤 취향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고려해 접근하는 남자와 무조건 좋아하니 결혼하자는 남자 중 어떤 남자가 좋은 점수를 받을지에 대한 답은 자명하다"며 "상대방에 대해 모르면서 원하는 결혼만 하겠다는 것이 제품의 단순 판매라면 이와 반대로 각 프로세스별로 상세한 정보를 입수해 이에 대응하는 전 과정이 바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요즘 그녀 머리에는 온통 IT마케팅 생각 뿐이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곧장 "IT 마케팅이요"라며 "IT는 변화가 광속이라 신속한 마케팅전략이 없으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설 땅을 잃게 된다"고 열변을 토했다. 소비자 경제학 박사인 박사장은 다년간의 대학강의를 포기하고 국내 업계에서 생소하게만 받아들이고 있는 IT분야의 마케팅 선구자를 자청하고 나섰다. 그녀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의 CEO과정에서 마케팅전략과정의 강의를 맡고 있으며 한국 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 회원들을 만날 때마다 '글로벌 마케팅 투자 이제 시작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박사장은 "제품생산에 급급해 마케팅을 위한 투자에는 여력이 없는 중소 IT분야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없이는 싸구려제품 생산국의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략을 갖춘 과학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중소 IT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사장은 미국과 일본은 물론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꾸준하게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해를 투자했다. 중소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길은 해외 상설전시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 이를 위해 그녀는 1년간 준비해 온 미국 LA의 디지털 IT센터내 한국 IT벤처 전문 전시장을 마련하고 이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그녀는 "소니, 파나소닉, IBM등과 같은 세계 첨단 IT기업들의 제품과 함께 전시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해 기업들에게 제공하게 된다"며 "이는 미국내 지사를 설립하지 않고도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좁은 국내시장을 탈피하고 넓은 세계 진출을 위한 출구를 열기위해 올해 안에 디지털 IT센터에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꼭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장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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