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영철의원 불출마 선언

■장영철 의원-불출마선언『열과 성을 다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뛰었는데도 정책이나 인물이 아닌 다른 것 때문에…』 신구(新舊)집권당 정책의장과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지낸 3선 의원으로 경북 칠곡에서 출마했던 민주당 장영철(張永喆·사진)의원은 15일 전격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張의원이 밝힌 공식적인 불출마 이유는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면 기꺼이 물러날 생각이었다 언급했다. 그러나 張의원의 불출마 진짜 배경은 선거 때만 되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지역감정의 벽을 넘지 못한 결과로 추측된다. 張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통해 「망국적인 지역감정」에 대해 경종을 울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張의원은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박정희(朴正熙) 대통령기념사업, 대구 지하철 건설지원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영남지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쏟아왔는데도 단지 DJ라는 것 때문에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앞으로 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그러나 헌신적으로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노력하겠다 강조했다. 張의원의 이번 불출마 선언에는 30여년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던 민주국민당 이수성(李壽成) 최고고문의 출마결정이 큰 영향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李고문 출마에 대해 張의원은 『서운할 수도 있지만 인간적인 의리를 깨고 싶지 않다』면서 『그동안 번민에 번민을 해왔다 말했다. 張의원은 李고문 지지여부를 밝히지 않은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8:2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