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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관심주/옥션] 깜짝실적 거뒀지만 3분기 전망 불투명

옥션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가까운 2ㆍ4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하지만 3분기에는 외형증가 속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통 물량이 매우 적은 데다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는 점을 들어 투자 매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보았다. 21일 발표된 옥션의 2ㆍ4분기 매출액은 1ㆍ4분기에 비해 16.4% 늘어난 258억원. 분기별 매출액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0억원, 66억원으로 각각 10%, 5.3% 증가했다.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선전을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업계 1위 시장 지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허도행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정가 판매와 수수료 체계 변경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매출액 성장 속도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지 않았던 것은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이 이 기간동안 많이 집행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허 연구원은 “오히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높은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옥션이 3분기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내놓은 것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옥션은 3분기 매출액을 265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2분기 대비 3% 늘어난 수준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성장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외국인의 높은 지분율 때문에 유통 물량이 사실상 총 주식수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은 주가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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