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TV홈쇼핑·대형마트도 판매수수료 내린다

공정위 압박수위 높아지자 3~7%P 인하 합의

'빅3 백화점'에 이어 GSㆍCJOㆍ현대ㆍ롯데ㆍ농수산 등 5개 TV 홈쇼핑들이 중소 납품업체 판매 수수료를 3~7%포인트 낮춘다. 또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들도 판매 장려금을 3~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중소 납품업체들의 애로를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판매수수료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이들 대형유통업체가 '울며 겨자 먹기'로 비교적 신속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위는 '빅3 백화점'에 이어 5개 TV 홈쇼핑과 3개 대형마트들이 판매 수수료 인하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5개 TV 홈쇼핑에 납품하는 455개 업체와 3개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850개 업체의 판매 수수료 또는 판매 장려금이 10월 분부터 소급 적용돼 인하된다. TV 홈쇼핑의 경우 각 사가 중소 납품업체 절반가량의 판매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CJO가 업체에 따라 3~7%포인트 낮췄고 나머지 홈쇼핑들은 5%포인트 인하로 통일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TV 홈쇼핑 의류생활잡화의 평균 수수료가 37% 였는데, 30~34%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이라며 "다른 유통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은 것에 비춰보면 인하계획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평균 10% 수준이던 판매 장려금이 3~5%포인트씩 낮아진다. 최고치인 5%포인트씩 판매 장려금을 낮춰주는 중소 납품업체 숫자는 이마트가 77개로 가장 많고 롯데마트 29개, 홈플러스가 24개다. 백화점에 이어 대형마트와 TV 홈쇼핑 판매 수수료 인하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공정위는 앞으로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인하 대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공정위는 대형유통업체들이 판매 수수료나 장려금을 인하하는 대신 물류비나 판촉사원 인건비 등 추가 부담을 납품업체에 더 지우지는 않는지를 납품업체들과의 '핫라인'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