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2월결산 법인 지난해 실적 분석] 수출株 웃고, 내수株 울고

업종별 실적<BR>전기전자 순익 132% 늘어 16兆7,260억 <BR>철강등도 5兆…IT업종은 실적 차별화<BR>전업종 흑자속 의료정밀등은 순익 줄어


‘운수ㆍ화학 등 수출업종 2년 연속 웃음, 의료정밀ㆍ유통업 등 내수업종은 울상.’ 지난해 상장사가 2003년보다 두 배나 많은 50조원의 순익을 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는 수출의 힘이 컸다. 반도체ㆍ통신기기ㆍLCD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16조7,260억원의 이익을 냈다. 화학ㆍ철강 및 금속업종도 각각 5조원이 넘는 순익으로 뒤를 받쳤다. 또 금융업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 업종이 순익을 낸 한해였다. IT업종은 업종별 실적 차별화가 뚜렷해졌다. 하드웨어ㆍ부품은 실적이 좋아진 반면, 소프트웨어업종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편 10대 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SK그룹을 제외한 8개 그룹의 매출과 순익이 증가했다. ◇수출업종 호황 지속, 전 업종 흑자=가장 많은 순익을 낸 업종은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이었으며 순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운수창고업종으로 2003년에 비해 1,530%가 증가한 1조8,86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대한항공과 현대상선ㆍ흥아해운 등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411억원 적자에서 4,866억원 순익으로, 현대상선은 453억원 적자에서 4,270억원 흑자로 돌아서면서 업종 순익규모를 대폭 끌어올렸다. 화학과 전기ㆍ전자업종의 순익 증가율도 100%를 넘었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의 순익이 각각 48%, 154% 증가하면서 5,364억원, 5,352억원을 기록한 것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 등 6개 업종은 순익이 감소했다. 의료정밀은 영업이익이, 비금속광물은 매출이, 유통은 경상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순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T업종별 실적 차별화=IT업종 중에서도 하드웨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56%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이 5,719억원으로 819% 증가했다. IT부품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35% 늘면서 3,333억원, 197% 증가했다. 그러나 IT소프트웨어ㆍ서비스 업종은 매출이 소폭 줄고, 영업이익은 53% 감소하면서 3,035억원 적자를 기록해 2003년의 1,547억원 적자 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