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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스파크랩 한국서 벤처 원석 캔다

"기술·아이디어 세계서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관심 고조<br>해외 IT기업·벤처캐피탈 자금지원·투자자 연결 등 분주


한국의 정보통신(IT) 스타트업 열기에 해외 벤처캐피털과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초기 벤처붐이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면서, 한국에서 벤처 '보석'을 발굴하기 위한 해외 자금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통할만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 IT 기업과 벤처캐피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신생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대표적인 기업은 구글이다. WSJ는 2년 전 구글 임원진들이 방한했을 당시 구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OS)인 안드로이드에서 판매고가 높은 게임 중 다수가 한국벤처기업들이 개발한 게임인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후 구글이 한국의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정부와 손잡고 K스타트업 경연대회를 개최해 29개의 벤처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발굴된 대표 사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클래스팅(Classting)'이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클래스팅의 조현구(28)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교사·학생·학부모가 수업내용 공유와 비밀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경연대회에서 선발됐다. 이 회사는 구글의 지원을 받아 실리콘밸리에서 전세계 벤처캐피털을 상태로 투자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일본의 대표 통신인터넷업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코리아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도 받았다. 현재 클래스팅은 국내 6,000개 학교에서 쓰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 내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구글은 다음주에도 한국의 스타트업 5곳을 실리콘밸리로 데려가 투자유치와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벤처투자사인 스파크랩(SparkLabs)도 3,000만 달러를 한국내 SW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스파크랩은 페이스북의 전 경영진인 네트 제이콥슨, 유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경영진이자 호라이즌 벤처스 자문역인 프랭크 미한 등이 참여하는 업체로, 현재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자금 및 사무실 지원, 멘토십 프로그램, 엔젤 투자자 연결 등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미한 파트너는 "한국의 벤처업계가 마치 4~5년 전 이스라엘을 보는 것과 같다"며 "이제 한국 벤처기업가들이 세계 시장을 어떻게 파고들지 알기 시작한 만큼,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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