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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적응은 끝났다. 불러만 달라”

구단 인터뷰서 리그 데뷔 의지 드러내…맨유 박지성은 18일 밤 출격대기

“경쟁자들의 공백을 기대하는 게 아니다. 적응은 끝났고 나는 준비돼 있다.” 마치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다. 아스널에서 ‘투명인간’이 돼버린 듯한 박주영(26)이 “어떤 상황에서든 출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리그 데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뒤 리그 출전 없이 칼링컵 3경기(1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만 나선 박주영. 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경쟁자들의 이탈 덕에 기회를 잡는 상황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EPL에서 나는 신입생이지만 적응을 걱정할 시점은 지났다. 훈련이든 뭐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마루앙 샤마크와 제르비뉴를 다음달 대표팀에 내줘야 하기 때문에 한 달 뒤면 박주영은 적어도 지금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은 19일 오전1시10분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일전을 치른다. 또 박지성(30)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9시 퀸스파크레인저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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