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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우선주 상대적 강세 '눈길'

보통주 보다 안정성 높아… 거래량 부족은 단점


올 들어 같은 기업에서 발행한 주식이라도 신형우선주가 보통주나 구형우선주에 비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끈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신형우선주 28개 종목 가운데 17개가 올 들어 보통주보다 높은 주가상승률(3월13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대상의 경우 이 기간동안 보통주가 14.36% 하락한 반면 대상3우B는 50.14%나 급등했다. 한국금융지주도 보통주는 0.63% 오른 반면 신형우선주인 한국금융지주2우B는 16.49%나 뛰어올랐다. 또 CJ제일제당은 보통가 20.67% 급락한 데 반해 신형우선주는 6.64% 떨어지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신형우선주는 보통주나 구형우선주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형우선주는 최저배당률 보장 및 보통주 전환조건 뿐 아니라 보통주로 전환할 때 과거 배당 누적분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거래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신형우선주의 배당률은 은행 정기금리나 구형우선주보다 높아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며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크고 실적이 바탕이 되는 종목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 연구원은 “신형우선주를 살 때는 최저배당률, 보통주로의 전환 여부 등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며, 특히 거래량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형우선주 : 최저배당률(정기예금 금리)을 보장해주거나 일정기간(보통 3~10년)이 경과한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 보통 종목이름에 ‘2우’라고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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