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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닥신 호찌민 거래소 이사장 "베트남 증시 내년엔 반등할 것"


뜨란닥신 호치민 거래소 이사장 “외국인 순매수세 강화에 힘 입어 내년 베트남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뜨란닥신(Tran Dac Sinh) 호치민 거래소 이사장은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호치민 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베트남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전년 대비 4.4배 증가한 6억2,000만 달러 수준으로 내년에는 전세계적인 유동성 증가에 힘 입어 올해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뜨란닥신 이사장은 “주변 동남아 국가의 평균 주가수익률(PER) 15배에 비해 베트남 증시는 10배에 불과하다”며 “올해 7%대 GDP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증권거래법에 따라 상장 요건을 갖춘 우량기업들의 의무상장이 추진된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뜨란닥신 이사장은 “현재 베트남 전체 기업은 3,000여개로 호치민 거래소의 상장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1,000여개 정도"라면서 "향후 납입 자본금 등의 상장 조건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한 뒤 해당 기업들을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기업의 급격한 증가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 규모에 비해 유통 주식량이 많아져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조정은 일어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량기업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의(KRX) 선진 거래 시스템 도입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뜨란닥신 이사장은 “이르면 내년 KRX의 매매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시간을 연장(현재 개장시간 3시간)하고 당일 재매매, 신용거래 및 대주거래, 1인 다계좌 등을 허용할 예정”이라며 “거래 제도 개선을 통해 주식 매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올해 베트남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펀더멘탈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며 “베트남 증권시장이 이머징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5년 내에 초과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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