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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中 '귀뚜라미 싸움' 돈벌이 사업 전락

전통적인 소일거리인 귀뚜라미 싸움(투실ㆍ斗蟋)이 중국에서는 돈벌이로 전락했다. 귀뚜라미 싸움은 중국 황제 황실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두 마리를 싸움 붙여 한 마리가 꽁지를 보이고 도망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귀뚜라미 싸움을 불법이다. 하지만 상하이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는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싸움에서 우승한 귀뚜라미는 '장군'이라는 칭호가 붙고 몸값도 수십~수백달러에 이른다. 그 결과 등장한 것이 기업형 귀뚜라미 사육상. 이들은 특별히 제조된 먹이를 먹이거나 호르몬을 투입해 '슈퍼 귀뚜라미'를 만든다. WSJ은 10월 한 달간 1만 마리의 귀뚜라미를 상하이 시장에 내다판 귀뚜라미 사육상 추 마차오(28)씨를 소개했다. 그는 36도 항온ㆍ항습 장치를 갖춰놓고 1년 내내 귀뚜라미를 생산한다. 그가 키운 귀뚜라미는 '바이총'이라는 상품명으로 팔이며 보통 귀뚜라미보다 10배 비싸 마리당 1.5달러에 이른다. 추씨는 "도박이 없었다면 우리 같은 사업가는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씨와 같은 사육상이 상하이에만 수십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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