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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얻고 끝내기 홈런까지… 추신수 "영화 같다"
입력2011-08-24 12:18:00
수정
2011.08.24 12:18:00
더블헤더 1차전 9회말 역전 끝내기 3점 홈런, 2차전서도 솔로포 추가
딸 얻고 끝내기 홈런까지… 추신수 "영화 같다"
더블헤더 1차전 역전 3점포… 2차전서도 솔로포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셋째 아이를 얻은 기쁨을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표현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더블헤더(연속경기) 1차전에서 4대5로 뒤진 9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뿜었다. 사흘 만에 홈런을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홈런 개수를 7개로 늘렸고 팀은 7대5로 역전승했다.
전날 아내 하원미씨의 출산으로 경기를 거른 추신수는 두 아들에 이어 첫딸을 얻은 기쁨 덕인지 그라운드에서 펄펄 날았다. 경기 전까지 병원에서 아내를 돌봤던 추신수는 "아내는 야구선수의 삶을 이해하고 있다. 어서 경기하러 가라고 하더라"면서 "딸이 태어난 바로 다음날 홈런을 쳤다. 그것도 난생 처음 친 끝내기 홈런이다. 마치 영화 같다"며 행복해했다.
1차전에서 2루타와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1대5로 뒤진 3회 말 솔로포로 시즌 8호째를 쏴 올렸다. 첫 타석에서 친 3루타를 더해 추신수의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이 됐다. 하루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을 수확하면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까지 치솟았고 타점도 36타점으로 불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 7대12로 졌다.
[스포츠 요지경] 이토록 웃지 못할 사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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