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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정복하라] 대한간암연구회 출범 등
입력1999-06-27 00:00:00
수정
1999.06.27 00:00:00
<대한간암연구회 출범>한국인의 2대 호발암 중 하나인 간암. 이 간암정복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연구와 정보·치료기술의 교류를 꾀하는 연구모임인 「대한간암연구회」가 26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전국 각 의과대학 및 종합병원의 내과·외과·병리·방사선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간암연구회는 지난 2월5일 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이날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재 국내의 간암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30명 내외의 악성종양으로 40대와 50대에서는 가장 흔한 사망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간암연구회는 각 분야의 연구자와 의학자들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간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학술교류로 간암 치료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암연구회 초대회장은 선희식가톨릭의대교수가 맡았고 이사로는 한광협(연세의대 내과)·박영민(가톨릭의대 내과)·장자준(서울의대 병리학)·김윤환(고려의대 진단방사선과) 등이 맡았다.
<림프종 암세포 증식차단법 개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같은 큰 부작용 없이 호지킨 림프종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법이 캐나다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캐나다 온타리오 암연구소가 호지킨 림프종의 종양세포를급증시키는 화학물질을 식별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20대, 30대의 젊은이들에게 발병하며 목·겨드랑이·가슴·사타구니 등의 림프선을 비정상적으로 비대시킨다. 과학자들은 호지킨 환자들에서 전형적으로 발견되는 스턴버그 리드 암세포 증식유도 물질이 「인터루킨-13」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인터루킨-13은 스턴버그 리드 세포가 증식하도록 신호를 보내 종양을 더 번지게하고 암의 확산 위험을 더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 암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타크 W. 마크 박사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가 호지킨 암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엔진을 인식하게 돼 흥분된다』며 이 발견의 임상적 연구가치가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시험관 실험 결과 인터루킨-13의 공급이 차단된 종양 세포들은 성장이 중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지킨 림프종의 치료율은 대략 5명중 4명꼴이지만 상당수의 환자들이 다른 암이나 심장병, 불임 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초제 등 농약이 암세포 촉진>
제초제·살충제·벤졸 같은 화학물질이 림프종양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캐나다·이스라엘의 공동연구팀은 스위스의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양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제초제, 살충제와 솔벤트, 모터연료에 들어있는 벤졸이 림프종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화학물질에 접촉하면 건강한 사람도 유전물질의 변이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지난 20년사이 림프종양 환자가 2배로 늘었으며 림프종양중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것은 림프선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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