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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할인요금제 "짭짤하네"

T끼리 온가족·망내할인 1인당 月3,800원·6,300원 절감효과

SK텔레콤이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T끼리 온가족할인’ 요금제로 인해 가입자 1인당 월 3,800원의 기본료 절감효과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SK텔레콤 고객끼리 통화료를 깎아주는 망내할인의 1인당 월평균 절감액은 6,300원으로 나타났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가족 5인까지 묶어 기본료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온가족할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행 네달만에 168만명이 가입, 1인당 월 3,800원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8월 현재 온가족할인 고객은 전체의 7.6% 가량”이라며 “3회선 이상 가입자가 70%이며, 가족그룹의 30% 이상이 기본료가 20% 이상 싸졌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핵가족화에 따라 18세 이하가 29%로 가장 많았고, 40대 24%, 50대 17% 순이었다. 2인 가족 할인 비율도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SK텔레콤측은 “일부 5인 가족의 경우 월 25만원, 연간 300만원 이상 통신비가 감소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T끼리 T내는 요금제’인 망내할인 가입자 수는 8월 현재 246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11.2%, 신규고객의 2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보면 요금에 민감한 20대와 30대가 각각 35%와 2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의 결합상품, T학교끼리, 그녀들의 T타임 등 다양한 할인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 같은 할인요금제가 고객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순건 마케팅기획본부장은 “망내할인 가입고객 해지율은 1.45%로 비가입자 해지율 2.27%보다 훨씬 낮았다”며 “절감형 요금제에 따른 요금 절감 효과가 100% 매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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