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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업 성장둔화"
입력2001-11-07 00:00:00
수정
2001.11.07 00:00:00
생보 저축성 판매저조.손보 경쟁심화로내년도 보험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생보업계는 저축성 보험의 판매 저조,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전업사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여건이 올해보다 나빠진다는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7일 '2002년 보험시장 규모 및 주요 경영지표 전망'을 통해 2002 회계연도 보험산업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3.3% 증가한 65조1,78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보업계의 경우 보장성보험의 꾸준한 수입 증대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저축성 보험 판매고의 하락세로 수입보험료는 3.1% 증가에 불과한 46조8,7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보업계는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자보 전업사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돼 전년대비 3.7% 증가한 18조3,04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개발원은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우선 부동산 담보대출, 국공채, 특수채 등의 매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등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자산운용 환경이 불안정해 해외투자의 확대를 통한 적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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