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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가장 많이 읽은 책, 오바마의 '담대한 희망'

국회의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쓴 '담대한 희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도서관(관장 유종필)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의원실에서 가장 많이 대출해 읽은 도서 리스트 상위 50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담대한 희망(버락 오바마 지음, 랜덤하우스)'에 이어 2위는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지음, 갤리온)'가 차지했으며 '국회보좌인 업무매뉴얼(서인석 지음, 새로운 사람들)'과 '예산정책론(신해룡 저, 세명서관)' 등 국회 업무와 관련된 도서가 상위에 랭크됐다. 특히 '오바마론'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공동7위)' '꿈과 희망 버락 오바마의 삶(15위)' '버락 오바마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20위)' 등 오바마 대통령과 관련한 책들이 상위 순위에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 후 오바마 배우기 열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오바마 행정부의 한미관계나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이 결과는 지난 2008년 5월31일부터 올해 4월15일까지 18대 국회 개원 이후 11개월여 동안의 전체 의원실 대출 목록을 조사한 바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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