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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서울반도체에 2,663억 투자

유상증자 참여…서울옵토디바이스에도 184억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 Private Limited)가 코스닥시장의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에 2,663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자문한 대신증권은 3일 테마섹이 서울반도체와 그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는 모두 2,847억원 규모로 테마섹은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에 각각 2,663억원, 184억원을 투자한다. 유상증자가 모두 완료될 경우 테마섹은 서울반도체의 지분을 약 12%,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약 9%를 보유하게 되며 1년간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를 조건으로 투자된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테마섹은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1년간의 보호예수 조건이지만 더 긴 시간을 갖고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과 마케팅비용, 생산시설 확장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마섹 측은 “서울반도체는 신흥선도기업(emerging champions)을 지원하는 테마섹의 목적에 알맞은 회사”라며 “LED는 에너지효율이 좋고 친환경적인 조명기구로 다른 제품들을 대체할 것으로 보여 서울반도체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신증권 상무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확보로 서울반도체가 더 크게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내 유망기업에 대한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자금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마섹은 지난 7월 말 기준 1,19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회사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와 이머징 국가에 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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