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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집권2기 개각관심

총리, CEO형 무게 김혁규 前지사 유력… 경제팀 교체도 촉각

盧정부 집권2기 개각관심 李부총리 경제팀 교체여부 촉각 노무현 대통령이 집무에 복귀하면서 참여정부의 집권2기 내각 개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25일께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개각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20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나 입당의사와 함께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새 총리 후보로 지명하는 등 개각의 윤곽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5일 노 대통령과 면담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사실상 입각 쪽으로 거취를 최종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당 원내 인사들의 입각폭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 새 총리 김혁규 내정될까 = 노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현실을 감안, 차기 총리는 최고경영자(CEO)형을 기용하겠다는 확고한 컨셉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김 전 경남지사가 여기에 가장 근접해 있고 사실상 내정단계라는 게 여권핵심부의 기류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16일 "불모지였던 경남을 투자 매력처로 변모시켜 행정능력과 CEO 자질을 겸비한 김 전 경남지사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개각폭은 국무총리를 포함, 5~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통일ㆍ국방ㆍ농림ㆍ여성ㆍ행정자치ㆍ문화관광ㆍ정보통신ㆍ보건복지ㆍ건설교통부 등이 교체검토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당 인사 얼마나 진출할까 = 정 의장이 입각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집권2기'를 맞아 우리당 인사들이 상당수 내각에 진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적지않다. 하지만 우리당이 원내 과반(152석)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절대 과반에는 미치지 못해 여야 표대결이 벌어질 경우 사태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따라서 정세균ㆍ이우재ㆍ이부영 의원과 김태랑ㆍ김정길ㆍ이철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일단 정 의장은 정통부 장관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나 외교ㆍ복지ㆍ통일 장관 후보에도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통일부 장관직은 그동안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인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돼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내 서열 2위인 신기남 의원의 경우 정 의장이 사퇴할 경우 당 의장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 ◇ 경제팀 등의 교체 여부 =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등 경제팀의 경우 교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반드시 낙관만은 할 수 없다는 일각의 분석도 있다. 증시대란 우려, 유가 폭등, 소비심리의 극단적 위축, 개인부채 악화 등 잇단 '악재'들이 경제팀의 위상을 약화시킨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교체된 지 얼마되지 않았고 노 대통령이 "경제는 단시일 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어 교체대상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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