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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벤처기업

CEO 3명 중 1명 5060… 2030은 19%뿐<br>은퇴 베이비부머 창업 탓

벤처기업이 활력을 잃고 있다.

26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2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0·60대 CEO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비중은 2007년 24.5%에서 지난해 33%까지 늘어 전체 벤처기업의 세명 중 한명을 차지했다. 이는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벤처기업 창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20·30 CEO는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말에는 전체 비중이 19.5%에 불과했다. 40대 비중도 2007년 53.8%로 절반이 넘었으나 지난해에는 47.7%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창업 분위기 조성을 유도한 결과"라며 "이들의 체계적인 창업 준비를 도와 실패를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벤처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기업들의 평균 매출액 70억3,000만원 중 기업대해외(B2W) 비중은 7.1%에 그쳤다. 실제 벤처기업 61.3%가 경영 애로사항으로 해외판로 개척을 첫번째로 꼽았다.

벤처기업의 업종별 편중도 심화되고 있다. '기계 및 자동차' 업종이 전년 대비 10.1%포인트 증가해 전체의 33.5%를 차지한 반면 '에너지·의료·정밀'(-3.7%p)과 '소프트웨어 개발'(-3.7%p),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2.7%p)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업력별 매출액 증가율 역시 3년 이하 38.3%, 4~10년 이하 17.8%, 11~20년 이하 9.3%, 21년 이상 8.8% 등으로 늙은 기업일 수록 매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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