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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ㆍ6월 한국과 일본을 함께 방문하려던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 2만5,000여명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제도) 분쟁으로 일본은 취소하고 한국만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15일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 5~6월 실시되는 다국적 다단계 판매기업인 중국 암웨이일용품유한공사의 대규모 인센티브단체 여행 목적지가 한국의 여수ㆍ부산ㆍ제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6일 중국 암웨이가 한국관광공사에 "2014년 해외 인센티브단체의 목적지로 내정했던 한일 방문일정을 변경, 한국 단독일정으로 실시한다"는 공식 서신을 보내옴에 따라 확인됐다.
매년 해외 인센티브 여행을 실시하는 중국 암웨이는 그동안 호주ㆍ대만ㆍ미국ㆍ태국 등에 1만명 내외의 여행단을 보내왔다.
하지만 2014년 인센티브 관광은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 등으로 취소하려다 한국관광공사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에 따라 관광지를 한국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암웨이 우수 판매상과 그 가족을 포함, 총 2만5,000명으로 예상되는 관광단은 크루즈를 통해 방문할 계획인데 암웨이 측은 "비자, 관광 일정, 이벤트 등의 실무사항은 추후 관광공사 및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암웨이 측은 2012년 6월 한국과 일본 양국 방문계획을 발표했으나 일본과의 영토분쟁으로 양국관계는 악화일로를 치달았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암웨이의 해외 인센티브 행사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판단, 암웨이 측에 한국 단독으로도 전체 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대안과 행사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여수ㆍ부산ㆍ제주를 적극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중국 암웨이의 직접소비지출은 4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720억원으로 추정하며 한국관광의 질적인 성장과 지방관광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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