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와 엔저 등으로 미국, 일본, 유럽 업체들과 경쟁이 힘겨운 가운데 엑센트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이 잘 팔린 덕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2만7,000여대를 판매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만 보면 지난달 7만1,000여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6.0% 늘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4.7%로 지난달에 비해 0.1% 포인트 올랐습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가 1만1,600여대가 팔려 지난해 7월보다 34.7%나 늘었고 엑센트도 13.9% 증가하면서 현대차의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6,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달 대비 7.7% 늘었습니다. 쏘울이 지난달 약 1만4,00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K5와 쏘렌토가 1만대가량 팔리며 뒤를 이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