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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반등 가능

3분기 영업익 95% 늘어 2,799억 달성



LG전자가 올 3ㆍ4분기에 주력 4개 사업 부문이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놓았다. LG전자는 18일 3ㆍ4분기 영업이익이 2,7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4.5% 늘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들의 예상치 평균인 1,900억원을 47%가량이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은 6조183억원, 순이익은 1,569억원으로 각각 7.2%, 4.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휴대폰ㆍ디지털디스플레이 등 4개 사업 부문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휴대폰 부문의 3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5.4%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영업이익률(13%)에 비해서는 못 미치지만 전분기 영업적자를 감안하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LG전자의 3ㆍ4분기 휴대폰 판매 대수는 1,550만대로 전분기보다 28%, 전년 동기보다 31% 늘어났다. 반면 경상이익은 1,281억원으로 통신장비 합작사 설립에 따른 영업외 손실 등의 여파로 40.6%나 줄었다. LG전자는 또 글로벌 경쟁 심화,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 등에 따라 올해 매출 예상치를 당초 27조~28조원에서 23조6,000억~23조8,000억원으로 대폭 낮춰 잡았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7만700원으로 전날보다 1.67% 하락했다. 이에 대해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경상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면서도 “경상이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에 불과해 우려할 만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 상반기는 가전 등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워낙 기대치가 낮은 휴대전화 부문은 잠재적 가능성으로 작용해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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