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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황제 퍼트 감각 되찾았다"

“오랜만에 기량 향상을 위해 보낸 비시즌 기간이었다.” 타이거 우즈(36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해 첫 기자회견을 통해 재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6년 사이 치료나 재활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맞기는 처음”이라고 운을 뗀 우즈는 “작년에는 (스캔들과 이혼 등) 복잡한 일들이 많았고 그런 일들 때문에 골프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작년은 퍼트가 최악인 시즌 중 하나였다”면서 “시즌이 끝난 뒤 수천 개의 볼을 치며 퍼트 연습을 했다. 이제는 예전의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스윙을 자주 바꾸고 그에 적응하느라 퍼트와 쇼트게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필요한 만큼 연습했다”는 말로 새로운 스윙코치 숀 폴리와의 스윙 교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2011 시즌의 목표에 대해서는 “언제나 목표는 똑같다. 어떤 대회든 출전해 우승하는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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