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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정유 상장 사실상 무산

LG칼텍스정유가 연내 상장 계획을 포기한 것은 물론 내년에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칼텍스정유는 최근 이사회를 열었으나 대주주인 쉐브론텍사코측이 “국내 증시 여건이 좋지 않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며 연내 기업공개(IPO)에 대해 반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안건조차 상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LG칼텍스 정유는 지난 90년 주식 상장을 전제로 한 자산재평가를 받을 때 조세감면 규제법에 따라 감면받았던 법인세 약 1,900억원을 모두 납부해야 할 처지가 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0월17일 LG칼텍스정유 등의 법인세 납부 시한을 연장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막대한 법인세를 납부할 경우 상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증권가에 나도는 내년 상장 재추진설과 달리 앞으로 2~3년간은 IPO를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장 유보 방침은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데다 비상장 상태에서도 고배당 정책을 펴와 대주주, 특히 쉐브론텍사코 입장에서는 특별히 상장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칼텍스정유는 쉐브론텍사코가 지분의 50%를, ㈜LG가 49.83%, 나머지는 개인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기업공개를 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2월 대우증권과 하나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실무작업을 추진해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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