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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표단 베이징도착] 금강산 관광세칙 개정 협상
입력1999-06-28 00:00:00
수정
1999.06.28 00:00:00
연성주 기자
현대는 확고한 금강산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책 마련을 위한 북한측과의 협의를 위해 윤만준 현대아산 전무를 28일 중국 베이징에 파견했다.현대는 尹전무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날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면서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북측의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책과 관광세칙 개정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관광객을 억류할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는 관광세칙 35조의 개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현대는 지난해 7월 금강산 사업을 위해 북한으로부터 받아냈다고 발표한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부속합의서의 보완도 추진하고 있다. 부속합의서에는 당국간 협의기구설치 조항의 신설 분쟁발생시 정부개입시기 단축등의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나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방안을 싸고 현대와 북한측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측에서는 체제수호차원에서 관광세칙 35조를 고수하고 있어 현대가 이 조항을 삭제하거나 개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 관계자는 『이번 베이징회의 결과에 따라 조기출항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30일 출발예정인 봉래호까지 출항이 취소됐으며 7월이후 일정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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