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기업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6일 “집단소송제를 피하기 위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고 경영상 잘못에 대해서도 총수가 책임지는 경영풍토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집단소송제 시행을 앞두고 재벌 총수들이 잇따라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떠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ㆍ금호산업 등 현재 맡고 있는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고수하면서 책임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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