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동원)-구(구자철)특공대’가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전 내내 마인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한방이 아쉬웠다.
지동원(22)과 구자철(24)은 10일(현지시간)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고 팀은 1-1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43분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마인츠의 샬라이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파커가 발을 높이 든 거친 플레이로 퇴장 당한 것이 후반전 변수로 작용했다.
11-10 수적 우위를 유지한 채 밀어붙이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12분 샤샤 묄더스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마인츠의 골문을 두드리며 원 사이드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팀의 키 플레이어인 구자철은 오른쪽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자주 선보였다. 중거리 슛도 몇 차례 날렸지만 아쉽게 그물을 흔들지는 못했다. 왼쪽을 부지런히 흔든 지동원은 패스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더욱 융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둘은 후반기 4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고, 지구특공대의 활약으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3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여전히 17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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