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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 완전 정상화로 시간을 지체하기 앞서 20~30% 공정 만이라도 선가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배해동 태성산업 대표,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등 역대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방문, “개성공단 입주업체 전체의 전면 재가동을 위해서는 오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20∼30%의 공정이라도 먼저 가동할 수 있다면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또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만나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이르기까지 중기중앙회가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난 4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직후 업체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과정에서 중기중앙회가 입주기업들의 단합과 결집된 의사표시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공단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회장단은 이와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개성공단의 국제화 과정에서 입주기업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기중앙회가 적극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번 개성공단 사태의 해결과정에서 입주기업들과 정부간에 정확한 의사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후에서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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