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ㆍ기아차가 23일 개막한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하는 등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 전시관에 1,575㎡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링샹(중국형 쏘나타) 등 총 14대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35(국내명 투싼 아이엑스)를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또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전시공간 '블루 드라이브존'을 설치하고 순수 전기차인 'i10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 윌', 차세대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누비스' 등을 내놓았다. 기아차도 1,400㎡의 전시공간에 중국형 쏘울과 포르테 쿱, 쏘렌토R, 그랜드카니발, 모하비 등 양산차 4대와 포르테•쎄라토•스포티지를 포함한 현지 생산차 6대 등 16대를 내놓았다. 기아차는 현지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국형 쏘울을 홍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중국형 쏘울은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게 차량 문을 여는 방식을 바꾸고 실내 수납공간을 추가해 실용성을 높인 모델이다. 기아차는 중국형 쏘울을 중국 공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양산해 내년에는 연간 4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