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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많은 종목 급락

차익매물 쏟아져… 대림산업 14%·S-Oil 8%대 밀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이 외국인 뭇매를 이기지 못하고 급락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일등 공식 노릇을 했던 외국인 ‘러브콜’ 이 고스란히 악재로 자리바꿈한 셈이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4일보다 14.21% 내린 3만5,600원을 기록했다. 보유율 66%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쏟아내는 매물을 받아 줄 만한 버팀목이 없는 탓에 주가는 장 초반부터 맥없이 무너졌다. 이날 외국인은 골드만삭스와 UBS증권 창구 등을 통해 20만주를 웃도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순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4일부터 ‘팔자’ 세로 돌아서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만에 25만주를 쏟아 냈다. 외국인 지분율이 45% 남짓인 S-OIL과 LG생활건강도 외국인 매물 영향으로 각각 8.04%, 6.46% 내렸으며 최근 외국인 펀드들이 대량 매수 움직임을 보였던 금호석유와 이수페타시스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에 집중된 외국인 매도 물량을 거둬주기에는 국내 매수 기반과 투자 심리가 탄탄치 못한 점을 급락 배경으로 꼽았다. 홍성수 제일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경우 슈로더 등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펀드보다는 단기 이익을 노린 헤지펀드가 매도 배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호전 추세만을 보면 외국인의 급매도 움직임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UBS증권 창구로 쏟아져 나온 24만주 이상 대량 ‘팔자’ 주문에 가격제한폭(14.92%)까지 떨어졌다. / 홍병문기자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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