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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IT] "010 번호통합 내년으로 연기될수도"

방통위 "강제통합 사회적 파장 커" 신중모드로

정부가 010 번호통합 시행시기에 대해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밝히며 신중모드로 전환했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010 번호통합에 대한 검토를 하반기부터 시작하되 최종 결론은 반드시 연내에 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010 번호통합에 대한 논의는 급한 사안이 아닌 만큼 하반기에나 검토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거칠 것이며 필요하다면 내년으로 결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번호통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논의가 상당기간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는 또 "강제통합은 사회적 파장이 너무 크다"라며 "그보다는 010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강제 번호통합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방통위가 이처럼 번호통합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조기 집행을 했을 경우 기존 번호 사용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01x 식별번호 사용자들이 대부분 자신의 번호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어 통합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01x 이용자들이 쉽게 번호를 버리려 하지 않고 있다"며 "통합 과정까지는 상당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010 번호통합은 011, 016, 017, 018, 019 등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이동통신 01x 식별번호를 010 번호 하나로 단일화하는 것으로 옛 정보통신부에서는 전체 이용자의 80% 이상이 넘었을 경우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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