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바이오株 "게놈약발 안먹히네"

바이오株 "게놈약발 안먹히네"셀레라社 하락세, 장기적으로 급성장 전망 「셀레라 주식이 대박을 터뜨릴 것인가」 26일 인간게놈에 대한 연구 초안을 공개한 셀레라 게노믹스의 주가가 이날 10%나 하락, 앞으로의 주가 행보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세계 18개국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함께 인간게놈 연구 초안을 발표해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셀레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13달러, 약 10% 하락한 114달러에 장을 마쳤다. 클린턴 "정보이용 제한해야"HGP와 셀레라 "조정방안 찾아내"'맞춤인간' 아직은 불가능"상업적권리 분쟁종식해야" 사상 초유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다른 생명공학 업체들의 주가도 줄줄이 내려앉았다. 인사이트 게노믹스, 가이데스버그 등 유전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주식은 셀레라의 발표 이후 전장보다 오히려 3~4% 떨어진 가격에 마감됐다.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들인 토드 넬슨은 『연구안이 발표되자 투자자들이 더이상 생명공학 업체들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생명공학 업체들의 수익 부진이다. 이들 업체가 매출은 높지만 만만치않은 연구개발(R&D)비 부담으로 인해 상당기간 동안 적자에 허덕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셀레라는 지난해 6월로 끝난 99회계연도에 1,2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인건비 증대와 설비 도입 등으로 인해 결국 4,350억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적어도 5년 이내에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셀레라의 주가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앞으로 게놈 정보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이 기업의 급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의 더글라스 린드는 『통상 여름에는 생명공학주가 약세를 보인다』고 전제하고, 『셀레라 주가가 빠지긴했어도 지난 한 달동안 두 배정도 오른 상태』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셀레라 주가는 지난 2월25일 25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생명공학주 폭락세를 타고 110달러선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하면 1,400%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6/27 17:39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