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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올 매출 대거 상향
입력2003-02-03 00:00:00
수정
2003.02.03 00:00:00
문성진 기자
해운업체들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20%씩 늘려 잡았다.
3일 대한상의가 국내 주요 운송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경영계획`에 따르면 해운업체들은 `중국특수`를 겨냥해 올해 목표를 대거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진해운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9% 늘려 5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또 흥아해운ㆍ고려해운ㆍ동남아해운도 각각 10%씩 늘려 5,000억원, 4,000억원, 4,000억원의 매출계획을 세웠다. 이는 핵심 수익원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이 올해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해운업계는 다만 경쟁 격화로 인한 채산성 악화, 미국ㆍ유럽 등 기존 시장의 물동량 감소를 올해 경영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상의 관계자는 “한국이 물류 허브국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자유로운 고용과 물류사업장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중장기 경쟁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육운업체들 역시 올해 매출목표를
▲대한통운 1조1,300억원(4.2% 증가)
▲한진7,000억원 (16.0% //)
▲현대택배 4,066억원(19.0% //)
▲세방기업 3,500억원(13.0% //)
▲동방 2,440억원(6.8% //) 등으로 올려 잡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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