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본청 및 산하 시·군 에너지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절기 에너지절약 대책회의’를 갖고 국내 전략생산 1위인 경북이 전략난 위기 극복에 선도적으로 대응키로 결의했다.
이번 회의는 원전사태 등으로 올해 전력수요가 지난해 여름철 대비 143만kw 증가하고 전력예비율이 마이너스 198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악의 전략난이 예상됨에 마련됐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공부분 대책으로 공공기관의 냉방온도 28도 이상 유지, 피크 시간대(14시~17시) 냉방기 순차운휴, 복장간소화 등 공공부분 17개 분야 실천계획을 수립, 강력하게 시행키로 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전력 다소비 산업체의 전기안전관리자를 ‘에너지절전지킴이’로 지정·운영,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냉방온도 26도 이상 유지, 모든 사업장의 개문 영업금지, 네온사인 사용제한(17시~19시)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에 대한 도민 참여 유도를 위해 시·군별 대책본부를 시민단체와 연계해 설치·운영하는 한편 에너지절약 SMS문자 릴레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절약 체험캠프 등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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