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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견기업들 채용 대폭 늘린다

경기회복 대비 서울반도체·셀트리온등 하반기 공채 2~3배 확대

세계적인 경기침체 와중에도 해외시장에서 눈에 띄는 질주를 거듭해 온 '잘 나가는' 중견기업들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경기 회복에 대비해 공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와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오는 11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총 200명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에 비하면 두 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서울반도체가 이같은 대규모 공채에 나선 것은 세계 LED 시장 급팽창으로 회사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면서 대규모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는 당초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53.5% 늘어난 4,300억원으로 잡았지만, 이미 3,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목표치 조기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발굴된 인재는 오는 2011년 글로벌 3대 LED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LED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해 공격적인 인력 채용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셀트리온 역시 올 하반기 공채 규모를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늘렸다. 셀트리온은 내달 5일까지 연구 및 마케팅인력을 중심으로 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전년대비 70% 가까운 매출 증대를 예상하는 등 가파른 실적 신장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올해 남미, 동남아 등지에 이어 앞으로는 선진국 시장의 판매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TV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도 해외시장의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설 계획이다. 휴맥스는 올 상반기 미국이 TV 송출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미국에서의 셋톱박스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채용 인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올 하반기 공채는 작년 하반기에 비하면 2~3배 가량 늘어난 규모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밖에 해외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와 국내 대표 의류 수출업체인 세아상역도 각각 20여명 규모의 인력 채용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올해에만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수출이 100%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 대비해 외국어 구사 능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를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아 신입 및 경력직을 뽑을 예정이다. 세아상역도 오는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010년도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20여명 규모로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별도로 경력직을 채용하는 등 총 채용 규모는 작년에 비해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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