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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복합기 더 똑똑해졌네

인체감지센서로 자동 온·오프… 보안문서 출력땐 관리자에 통보<br>서울시 MPS로 200억 비용절감

한국후지제록스 복합기 도큐센터 S2420


#. 한 신용카드사는 복합기를 바꾼 후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줄었다. 고객명단, 카드번호, 대외비 등 금지어로 설정한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출력하거나 복사, 팩스, 스캔하면 관리자에게 메일로 출력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스마트 시대에 복합기가 똑똑해졌다. 문서보안은 기본이고 인체감지센서, 클라우드 프린팅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탑재해 스마트한 근무환경을 만들어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사기, 프린터, 스캐너 등 필요한 사무기기를 낱개로 구입하는 대신 출력과 복사, 팩스, 스캔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기를 구매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판매되는 출력기기 10대 중 8대는 복합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복합기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효율성을 꼽는다. 다양한 업무를 한 기기가 도맡아 하는 만큼 통합적 관리와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공간도 덜 차지한다.

최근 중요 이슈로 급부상한 보안과 스마트워크, 친환경 트렌드와도 딱 맞아떨어진다. 복합기 업체들은 보안에 방점을 둔다. 후지제록스의 컬러 복합기 아페오스포트-IV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이미지로그 솔루션을 탑재해 누가, 언제, 무슨 내용을 얼마나 출력했는지 기록해 저장한다. 때문에 대외비 등 필요한 단어를 금지어로 설정하면 관련 단어가 포함된 문서의 출력 상황이 관리자에게 메일로 전달된다. 정보유출 방지가 가능하다.

보안에 편리성까지 더했다. 후지제록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워킹 폴더'는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편집하고 공유하고 출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합기에서 바로 워킹 폴더에 접속해 출력과 스캔, 공유가 가능하다. 다만 허가된 공인 IP주소만 접속이 허용되고 데이터 통신 암호화를 통해 해킹을 막는다.

모바일을 통한 출력 기능도 갖췄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의 컬러 잉크젯 복합기(MFC-J430W)의 경우 출력용 애플리케이션(앱)인'아이프린트앤스캔'을 장착해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에 저장된 이미지를 바로 출력해준다. PC로 전송해 프린트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또 복합기가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후지제록스의 인체감지기술 '스마트 웰컴 아이'는 사용자의 움직임이 없으면 1분 내에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물론 누군가 복합기로 다가오면 3초만에 동작모드로 바뀐다. 내장된 위치인식 초전형 센서와 반사 센서가 스위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단순히 성능 좋은 복합기를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는 '통합출력관리서비스'(Managed Printing ServiceㆍMPS)가 인기다.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수요가 많다.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청사에 입주한 서울시가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MPS를 통해 ▦공무원증ㆍ지문을 이용한 인증출력 시스템 ▦모든 복합기에서 출력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 ▦팩스 송수신 전자화 ▦사용량 관리 시스템 ▦장비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두 532대에 달했던 프린터, 복사기, 팩스, 스캐너가 139대의 복합기로 통합돼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높아진 업무 효율성과 복합기 구매비용, 소모품 비용, 공간비용 등을 감안하면 연간 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자체 평가다.

양희강 한국후지제록스 전무는 "기업들이 경기침체 상황에서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MPS를 더 많이 도입할 것으로 본다"며 "복합기도 첨단기술을 집약적으로 받아들여 스마트 워크환경에 딱 맞는 제품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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