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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다-야마하 '앙숙서 동지로'

日혼다-야마하 '앙숙서 동지로'물류부문 협력관계 구축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 사양 일로를 걷는 일본 이륜차 시장의 1·2위 업체가 오랜 숙적에서 사업 협력자로 돌변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5일 오토바이 시장의 선두를 달리는 혼다와 2위 업체인 야마하가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송 등 물류부문에서 손을 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올 가을부터 일부 지역내 운송망을 공동으로 활용, 물류 비용을 20~30% 정도 삭감할 계획이다. 치열한 경쟁관계 때문에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적」으로까지 알려진 양대 기업이 업계 전반의 불황을 맞아 「일단은 살고 보자」는 일념에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한 것. 업계 1, 2위 업체가 제휴 관계를 맺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양사는 또 동종 업계의 스즈키, 가와사키 등도 제휴에 끌어들이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위기를 맞은 주요 업체들이 한데 공동 전선을 구축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본 이륜차 시장은 일본의 출산율 감소로 젊은 세대가 줄어들고 경차(輕車)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이륜차 판매대수는 업계 최대의 호황기인 지난 82년의 2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줄어들어 근 30년 동안 최저치인 80만대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각 업체는 판매대리점과 생산라인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개별적인 대응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판단 아래 경쟁업체와의 제휴에 나선 것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9/16 10: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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